에어커피

한동안 아무도 찾지 않던 공간이 있었다. 바로 수성랜드 비행기 건물. 


시간의 흐름 속에 잊혀가던 이곳을 다시 숨 쉬게 하고 싶다는 의뢰인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낡은 벽, 창 너머로 쌓인 먼지들.

이곳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자리한 추억의 장소였다. 우리는 생각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키되, 다시 찾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설렘을 전하고 싶다고.


수많은 이들의 생각과 손길이 모여, 옛것과 새로움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에어커피.

이곳에서 누군가는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잊혀진 공간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온기는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지금도 조용히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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