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크
단풍 들기 전 계획을 잡았던 프로젝트. 추운 겨울이 오고 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공사 초반에는 초록빛의 풍경들, 공사 중반에는 단풍 물든 나무들과 구경 오던 사람들, 그리고 공사 마감 때는 낙엽이 떨어지고 가지만 남은 앙상한 나무들, 주변에 산이 많은 곳 인지라 다양한 색감의 풍경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이처럼 계절 별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꿋꿋이 자신만의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이들이 있다.
늘 사람이 먹고 마시는 걸 연구하며, 모두가 같이 잘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하는.
단순히 좋아서 시작했던 일들이 세월이 흘러 더욱 깊은 의미가 있는 일들로 되어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이번 프로젝트도 누군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같이 만들어낸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