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드 이오니

 우리는 늘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운명이다.

사방에 흩어져 있는 문을 활용해야 하고, 드레스 룸과, 메인 피팅룸, 서브피팅룸, 화이트 톤과 컬러감 있는 드레스들이 모두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좁지만 넓어 보이는 효과 등... 평면 레이아웃부터 머리 터지는 스타트였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시작부터 머리터질 듯 계획을 잡다 보니 오히려 공간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과정은 꽤나 순탄하게 흘러갔었다. 3D 작업물을 실제로 99.999% 만큼 구현 해내겠다는 작업팀들과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우리들의 매의눈. 그리고 이 모든걸 할 수 있게 무엇이든 허락해준 클라이언트. 진정한 삼합이란 이런게 아닐까.


매해 역대급의 날씨를 보여준 여름. 이번에도 뜨거웠던 여름에 다같이 땀흘려 만들어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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