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바버샵

직장을 다니며 자기가 좋아하던 일을 조금씩 배우고 연습했다. 

그런 열정이 있어서 였을까, 이미 의뢰인 머릿속에 공간의 구도와 배치, 디테일한 사이즈까지 정해져있었다.

그렇게 순조롭게 미팅이 진행되어 나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베니스 바버샵.


베니스 비치라는 곳의 자유로운 느낌이 좋아 그곳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 자유로운 느낌을 간직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함께 고민했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꼭 필요한 경대와 샴푸대, 스테인리스와 목재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 거친 벽면 가운데 대조되는 반듯한 거울. 

이러한 요소들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갈 때마다 어김없이 우릴 반갑게 맞이해주는 폭염과 따가울 정도로 불편했던 햇빛의 자외선. 


여러 상황 속에서도 웃음과 땀으로 함께 만들어간 베니스 바버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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